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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북한은] 리설주 가수 시절 영상 포착…"北 음반 없애는 중"

북한, 리설주 음반 모두 회수 중…우상화 작업 분석

지금 보시는 화면은 지난해 2월 20일 조선중앙TV에서 방송된 화면입니다.

은하수관현악단의 공연 모습인데요.

공연 중간에 리설주라는 이름이 소개되고 나서 리설주의 독창이 이어집니다.

[어머님은 선보러 가자하지만 이 가슴의 사연을 어쩌면 좋아 도시의 총각보다 쇠돌을 캐는 금골의 그동무가 마음에 들어]

한복을 단정하게 차려입고 구성진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요.

[하지만 말 못해 아직은 말 못해 아~ 말 못해]

김정은 제1비서의 부인으로 소개된 최근의 모습과 비교해보면, 예전에는 이미지가 지금과는 좀 달랐다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북한이 그런데 최근 들어서 리설주의 노래가 담긴 음반들을 모두 회수하고 있다고 합니다.

장마당 등에서 유통되고 있는 리설주의 CD를 모두 없애고 있다는 건데요.

리설주의 가수 경력을 최대한 지우는 게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신주현/데일리NK 편집국장 : 김정숙은 항일혁명의 어머니, 고영희는 김정일과 고난의 행군을 함께 한 평양의 어머니로 불리웠죠. 리설주가 예술단 출신 가수라는 경력은 최고지도자 부인의 우상화 모델과 배치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 이게 가장 큰 원인인 것 같고요.]

장기적으로 리설주에 대한 우상화 작업을 진행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다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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