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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시신에 방뇨' 미군 2명 재판회부

'탈레반 시신에 방뇨' 미군 2명 재판회부
미국 국방부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숨진 탈레반 대원들의 시신에 오줌을 싸고 사진을 찍은 미국 해병대원 가운데 2명을 군법회의에 회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 유튜브에 오른 영상에는 미국 군인 4명이 세 구의 시신에 소변을 보는 장면이 담겼으며, 이들 가운데 한 명은 영상으로 찍는 걸 알면서도 시신 한 구에 "좋은 날 보내, 친구"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국방부는 기소된 군인들이 미국 군법체계인 '통일군사재판법'을 위반 혐의와, 직무유기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문제의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아프간 전역이 분노로 들끓었고,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은 미군들의 방뇨를 잔혹한 행동으로 규정한 바 있습니다.

두 군인을 재판에 넘기기로 한 이번 결정은 최근 중동 지역에서 이슬람교 선지자 무함마드를 조롱한 영화 '무슬림의 순진함'이 큰 반발을 불러일으키며 반미 시위가 확산되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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