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엔 무대에서 한국과 중국이 영토와 역사문제를 놓고 일본에 공동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공동 대응은 하되 중국도 이어도 문제에 대해 다른 말 안하도록 단단히 얘기해 두면 좋겠습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번 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서는 한국과 중국 외교 수장이, 일본에 대해 공동으로 압박에 나서기로 뜻을 함께 했습니다.
[김성환/외교통상부 장관 : 이건 역사와 관련된 문제인데 역사에 대해서, 바른 역사를 좀, 이런데서 좀 알려야 되지 않겠느냐 하는 그런 점에선 의견이 서로 같았습니다.]
일본이 한국에는 시비를 걸고 중국에는 저자세 외교로 일관하는 분리대응 전술을 쓰고 있지만, 일본의 침략전쟁 등 역사 문제에 대해서만큼은 한중 간에 입장이 다를 수 없습니다.
[특히 중국하고는 우리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현재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문제를 서로 이렇게 편히 속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관계니까.]
한중 양국 장관의 연설은 이번 주 토요일로, 모레(27일)로 예정된 일본 총리의 기조연설보다 이틀 뒤입니다.
우리 정부는 일본의 연설내용을 보고 기조연설 수위를 정한다는 방침인데, 위안부 문제까지 포함시켜 일본을 강하게 비판하는 내용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일본에 대한 한중 양국의 외교적 압박이 유엔무대로 자리를 옮겨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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