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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무인정찰기 이어도까지 감시…마찰 조짐

<앵커>

중국이 일본과의 영토분쟁지역에 무인정찰기를 띄우기로 했습니다. 이 정찰기가 우리 이어도까지 감시할 것으로 알려져 중·일 마찰에 이어 한·중 갈등도 불가피해졌습니다.

베이징 윤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국가 해양국은 지난 23일 이어도가 자신들의 관할 해역이라며 거듭 주장하고, 이 해역에 대한 항공 감시 체제를 2015년까지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16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한 무인 항공기를 이용해 이어도를 포함한 관할 해역에 대한 관리와 통제를 강화하겠다는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했습니다.

이어도 해역을 감시할 무인 항공기는 베이더우 인공위성을 바탕으로 한 중국의 독자적인 GPS 즉 위성위치확인시스템과 연계해 운용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다오밍/중국 국가해양국 해양감시센터 : 중국 연안을 따라 11개 무인정찰기 기지가 건설돼 전국적인 감시망의 기초가 될 것입니다.]

이어도는 우리나라 마라도에서는 149km, 중국 측의 서산다오에서는 287km 떨어진 수중 암초로 우리나라가 지난 2003년 종합해양과학기지를 설립해 해양조사 등을 실시하는 등 관할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지난 5년 동안 38번이나 이어도 해역에 해양감시선을 보내며 관할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이어도 해역 감시 강화 조치는 이어도 해역을 점차적으로 분쟁 지역화하려는 중국의 의도가 깔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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