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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끝내기 안타로 짜릿한 역전승…매직넘버 '5'

프로야구에서 선두 삼성이 박한이의 끝내기 안타로 롯데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한 정규시즌 자역 우승까지 5경기 만을 남겼습니다.

삼성은 롯데에 8회까지 끌려갔습니다.

4회 홍성흔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고요, 타선은 롯데 선발 송승준 투수의 호투에 꽁꽁 묶였습니다.

9회 말 롯데 구원 투수들의 난조로 기회를 잡았습니다.

이승엽이 최대성에게 볼넷을 골랐고 박석민은 롯데 마무리 김사율에게 몸에 맞는 공, 최형우는 우전안타를 쳐서 노아웃 만루를 만들었습니다.

여기서 박한이가 김사율의 높은 공을 받아쳐 끝내기 2타점 2루타를 터뜨렸습니다. 끝내기 안타였습니다.

삼성은 2대 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정규시즌 우승 매직 넘버를 5로 줄였습니다.

[박한이/삼성 외야수 : 살아나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투수가 볼에 불리하다 보니까 운 좋게 저한테 좋은 찬스가 되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어요.]

문학에서는 '승부 포기 파문'을 일으켰던 LG와 SK가 12일 만에 다시 만났는데, LG 김기태, SK 이만수 두 감독은 경기 전에 만남 없이 승부를 펼쳤습니다.

LG가 선발 리즈의 호투를 앞세워 5대 3으로 승리해서 2위 SK의 5연승을 저지했습니다.

LG는 2대 0으로 앞선 7회 이대형의 적시타와 박용택의 투런 홈런으로 점수를 벌려 쐐기를 박았습니다.

두산은 이원석의 두 점 홈런을 발판으로 한화를 2대 1로 누르고 롯데와 함께 공동 3위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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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5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힘들어 진 넥센은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 만큼은 강세가 두드러집니다.

MVP를 비롯해 주요 타이틀을 휩쓸 태세입니다.

넥센의 4번 타자 박병호는 홈런 30개와 100타점으로 사실상 2관왕을 굳혀 MVP가 유력합니다.

여기에 호타 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에도 도루 3개만을 남겨 시즌 내내 전천후 활약을 펼쳤습니다.

[박병호/넥센 4번 타자 : 제가 이 정도 활약을 할 것이라고 아무도 예상을 못했거든요. 제 자신도 생각을 못했어요.]

넥센의 용병 투수 나이트도 다승과 방어율 2관왕을 노립니다.

현재 15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 방어율은 롯데 유먼에게 근소하게 앞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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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서건창은 도루왕을 놓고 기아 이용규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서건창이 9월에만 도루 12개를 추가해 이용규에 3개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지난주 인상적인 장면들입니다.

두산 양의지 포수입니다. 노바운드라고 계속 우겨봤지만 주심에게 제대로 증거가 잡혀서 엄준하게 꾸지람을 듣고 멋적게 웃었습니다.

기아 나지완이 타구를 피하기 위해 사력을 다해 껑충 뛰어오릅니다.

마치 허들 선수처럼 뛰어 봤지만 다리가 조금 짧았을까요?

공이 스친 것으로 파악돼 결국 아웃됐습니다.

SK 조동화는 팔이 조금 짧았습니다.

스퀴즈를 위해 폴짝 뛰어오르며 이른바 개구리 번트로 방망이까지 던졌지만 3루 주자 임 훈은 아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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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박종윤은 우울한 한 주를 보냈습니다.

우익수가 쉽게 잡을 수 있는 상황인데 굳이 자신이 쫓아가 허무하게 공을 놓쳤고, 그 다음 날에는 자신의 파울 타구에 얼굴을 맞아 안타깝게도 광대뼈를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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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유럽 축구 리그에서 우리 박주영과 손흥민 선수가 멋진 골을 터뜨렸죠, 두 선수에 대해 현지 언론의 극찬이 이어졌습니다.

스페인 국영 방송사 RTVE의 뉴스 장면입니다.

셀타비고 박주영의 결승골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두 경기 만에 리그 데뷔골을 뽑아내 주전 경쟁에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RTVE 앵커 : 아시아 베컴 박주영이 교체 2분 만에 결승골을 뽑습니다.]

아스, 마르카 등 스포츠 전문지와 지역 신문에서도 박주영의 활약상을 집중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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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의 손흥민은 연일 상종가입니다.

4경기에서 3골로 리그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지난 주말에 31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던 디펜딩 챔피언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2골을 터뜨리자 현지 언론으로부터 '진정한 영웅'이라는 찬사까지 받았습니다.

손흥민은 최근 활약으로 다음 달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을 펼치는 대표팀에 합류할 가능성도 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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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파크의 박지성은 5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높은 평점을 받고 있지만, 아직 공격 포인트가 없어 아쉬움을 사고 있습니다.

팀도 2무 3패로 아직 첫 승리를 올리지 못한 상황이어서 박지성의 공격 포인트 갈증이 쉽게 풀릴 것 같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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