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을 앞두고 이런저런 테마주 열풍이 거셉니다. 금융감독원이 이런 인기 테마주들을 분석해봤더니 주가가 수십 배 올랐는데도 개미 투자자들은 1조 6천억 원 넘게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4일)증시에서 안랩과 우리들제약 등 이른바 정치인 테마주가 대거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습니다.
그래도 개인 투자자들은 여전히 미련을 버리지 못합니다.
[개인 주식투자자 : 최고 많으면 몇천 %까지 오르게 되니까 나는 그 중간에 빠져나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는 거죠.]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대표적인 테마주 35개 종목은 평균 93% 올랐고, 최고가 기준으로는 평균 331% 상승했습니다.
주가가 올라 모두가 이득을 봤을 것 같지만, 195만 개 계좌에서 1조 5천494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하은수/금융감독원 테마주 특별조사반장 : 테마주 주가의 가장 큰 특징은 변동성입니다. 타이밍을 못 잡는 겁니다. 일반 투자자들이 못 잡는 경우가 많아 그 금액이 누적되니까 어떤 분들은 수십억 대에 이르는 손실도 보입니다.]
올 6월 이후 새롭게 테마주로 떠오른 16개 종목도 평균 172% 급등했지만, 21만 개 계좌는 670억 원의 손실을 냈습니다.
손실을 본 계좌의 99.9%는 개인투자자 것이었습니다.
특히 정치인 테마주 대주주들이 최근 잇따라 주식을 처분하고 있어 이른바 폭탄 돌리기도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테마주 불공정거래에 대한 금융 당국의 추가 조사 결과 발표도 임박해 있어 테마주의 거품은 더 빠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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