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주말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되지만 유통가 분위기는 그저 그렇습니다. 선물세트도 비싼 건 잘 안 팔린다고 하죠. 대형마트에선 오늘(24일)부터 일제히 제수용품 할인 행사에 들어갑니다.
하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추석 대목을 겨냥해 전국의 49개 전통시장에선 민속놀이와 제수용품 할인행사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행사 따로 장사 따로였습니다.
[양순자/상인 : 요즘에는 냉랭하죠, 보다시피 명절인데 이러잖아요. 많이 와야 하는데 경기가 안 좋아서 힘들어요.]
[정일순/서울 목동 : 살림살이가 아주 힘들죠, 비싸서. (추석 차례상 차려야 하는데 마련하셨어요?) 마련도 못 했어요. 하다말다 조금씩 사서….]
대형마트와 백화점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올 들어 대형마트의 고객 1인당 평균 구매액은 4만 6천 원, 10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고, 백화점도 8개월째 감소하면서 9만 2천 원에서 6만 4천 원, 2/3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추석 대목에 한가닥 기대를 걸었지만 신통치 않습니다.
선물세트도 주로 저가형만 팔리고 있습니다.
[정영균/대형마트 직원 : 경기불황으로 인해 소비가 둔화돼서 10만 원 이하 한우세트와 5만 원 이하 굴비세트를 전년 대비 20% 이상 준비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들은 오늘부터 일제히 제수용품 할인행사에 들어가 막판 손님몰이에 나설 계획입니다.
유통가 추석대목 실종…할인에도 지갑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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