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산 쌀에서 발암물질 비소가 검출되자 미 의회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우리나라에선 미국산 쌀 판매가 전면 중단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하원 민주당의 로사 들로로 의원 등이 쌀과 쌀 가공식품에 함유할 수 있는 최대 비소 함유량 기준을 마련하도록 하는 법안을 제출했습니다.
들로로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여러 차례 비소의 위험성을 경고했으며 미국의 식품 공급 시스템이 안전하다는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미 연방정부는 쌀을 포함한 대부분의 식품에 대해 비소 함유량 기준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컨슈머리포트'는 미국산 쌀과 쌀 가공식품에서 발암성 유해 중금속인 비소가 검출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컨슈머 리포트는 60개 이상의 쌀 제품을 조사한 결과 유아용 이유식에서까지 비소가 검출돼 이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지적에 따라 우리나라도 미국산 쌀의 판매와 입찰을 잠정 중단한 상태입니다.
현재 미 식품의약국 FDA가 쌀과 시리얼, 음료수 등 1천 200여 개의 식품 샘플을 수거해 조사 중인데 그 결과에 따라서 우리나라의 미국산 쌀 판매 여부도 결정될 전망입니다.
미국산 쌀 '발암물질' 검출…판매 전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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