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과 일본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비공식 협의 중 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다 총리가 한 말이어서 무게감이 실렸습니다. 사과 한 마디 없었던 일본이 이번엔 바뀐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도쿄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노다 일본 총리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지금 어떤 지혜를 낼 수 있는지 물밑에서 한국과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한국과 접촉하고 있음을 분명히 한 겁니다.
노다 총리는 이 인터뷰에서 일본 정부가 1995년 민간 모금을 기반으로 발족한 '여성을 위한 아시아평화국민기금'으로 위안부에 대한 보상에 임하려 했다며 이 기금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이 기금은 당시 위안부 피해자와 한국 시민사회에서 일본 정부의 '책임회피 수단에 불과하다'는 거센 반발을 샀습니다.
노다 총리는 지난해 12월 한·일 정상회담에서도 위안부 문제에 대해 "지혜를 짜내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동안 이명박 대통령은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 측에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해 왔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지난 1965년에 체결한 한일 청구권협정으로 위안부 문제가 완전히 해결됐다는 입장을 보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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