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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경찰관, 함께 들어간 곳은…'민망한 추문'

미성년자 성매매·불륜…경찰 기강해이 도 넘어

<앵커>

성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경찰 내부에서 불미스런 사건들이 계속 터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경찰관이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말, 성매매 업소 여성들이 업주에게 돈을 제대로 못 받고 있다는 경찰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수사가 시작됐고, 성매매 여성 중에 미성년자도 있던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결국, 경찰은 성을 매수한 남성으로 수사를 확대했고, 이들 남성 가운데에는 경찰관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경찰은 징계위원회를 열어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한 혐의가 인정된 인천청 소속의 한 경찰관을 해임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이번에 징계위원회에서 (이런 경우) 전에는 감봉 2개월 정도 나왔는데, 요새 분위기가 그래서 그런지 바로 해임을…]

인천의 한 경찰서 남녀 경찰관은 함께 모텔에 들어갔다가 미행한 지방청 감찰반에 적발됐습니다.

남녀 경찰관은 둘 다 기혼으로 감찰반을 피해 몰래 건물 밖으로 빠져나가려다 모두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 관계자 : (두 사람이) 같은 모텔로 들어가시더라고요. 우리가 인터폰으로 정중하게 나오시라고 얘기를 한 거고요.]

민망한 추문이 연달아 터져 나오자 경찰 내부에서조차 기강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탄식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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