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파주 장남교 공사현장 붕괴사고의 현장검증이 실시됐다.
이번 현장검증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주도 아래 경찰·소방·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경찰은 사고발생 당일인 22일 외관설계도 등을 근거로 조사한 결과 뚜렷한 사고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
국과수는 정밀 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상판 붕괴로 14명이 사상한 이번 사고에서 ▲가설물 지지대에 이상이 있었는지, ▲콘크리트를 붓는 과정에서 무게 균형이 맞았는지, ▲태풍으로 인해 지지대에 변형이 왔는지 등이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한편 국과수와 경찰이 현장검증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다소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당초 예정시각인 오전 11시보다 2시간 30분 늦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검증이 시작됐다.
검증이 지연되는 동안 경찰은 현장 인근을 통제하기로 했는데 경비병력을 따로 동원하지 않고 ㈜태영건설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민간인 출입을 막았다.
사고원인의 책임이 시공사에 있을 수도 있는데 고양이에 생선을 맡긴 격이 됐다.
파주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지난 23일 밤 현장소장, 안전팀장 등 공사관계자들을 불러 공정 적법성 등에 관해 세 시간가량 조사를 했다"고 전했다.
(파주=연합뉴스)
파주 장남교 공사현장 붕괴사고 현장검증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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