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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범 최갑복, 도망 다니며 메시지 남겨…왜?

최갑복 검거, '11cm 배식구' 유치장에 재수감

<앵커>

유치장 탈주범 최갑복이 어제(22일) 오후 검거돼 배식구가 더 좁은 유치장에 재수감됐습니다. 최갑복은 검거 순간에도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유치장 탈주범 최갑복은 탈주 엿새 만인 어제 오후 4시 55분 검거됐습니다.

경남 밀양시에 있는 한 개인주택에 침입하려다 여주인에게 발각된 것입니다.

최갑복은 근처 아파트 옥상으로 숨어 들어가 빈 라면 박스 안에 몸을 숨겼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별 저항없이 붙잡혔습니다.

최 씨는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최갑복/유치장 탈주범 : 살아오면서 사람을 해친 적이 일체 없는데 경찰과 피해자가 죄를 뒤집어 씌우려해 억울함을 벗으려고 탈출한 것입니다]

검거 즉시 대구 동부경찰서로 이송된 최 씨는 탈주한 유치장 바로 옆 배식구가 세로 11cm인 유치장에 재수감됐습니다.

탈주한 유치장 배식구는 세로 15cm였습니다.

그동안 도주에 지친 최 씨는 저녁식사를 하고 씻은 뒤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씨는 도망쳤던 유치장에는 "누명을 벗어야 하기에 선택한 길입니다"라고 적힌 메모를 남겨놨고, 심지어 어제 흉기를 훔쳤던 농장에도 "죄송합니다. 비강도자 최갑복"이라는 메모도 남겨놨습니다.

경찰은 전과 25범인 최 씨를 상대로 탈주 경위 등을 조사한 뒤 도주혐의 등을 추가해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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