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멕시코 북부 콰우일라주(州) 교정시설에서 발생한 대규모 탈옥사태는 비밀 땅굴을 활용한 기획 탈출이 아니라 부패한 교도소 직원과 마약 조직의 합작품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콰우일라주 관계자들은 죄수 131명이 이전에 알려졌던 것처럼 지하 터널을 통해 탈옥한 것이 아니라 교도소 정문을 통해 빠져나간 것이라고 밝혔다고 21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이 보도했다.
관계자들은 교도소 경비원들과 마약조직이 죄수 탈옥을 도왔다고 덧붙였다.
탈옥이 발생한 피에드라스 네그라스시(市)의 교도소 소장과 직원들은 현재 당국 조사를 위해 임시 구금된 상태다.
호르헤 루이스 모란 주 공공안전부 장관도 탈옥했던 죄수들 중 3명을 붙잡았고, 이들로부터 탈옥경위에 대한 진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멕시코 주요 마약조직인 '로스 세타스'가 탈옥의 배후에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주 당국자들은 17일 문제의 교도소에서 죄수 131명이 집단 탈옥한 뒤 발견한 깊이 2.9m, 길이 7m 가량의 지하 터널이 탈옥에 활용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탈옥한 이들 중에는 중범죄자로 분류되는 연방범죄자 86명이 포함됐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멕시코 '땅굴 탈옥' 알고보니 부패 합작품
죄수 131명 교도소 정문통해 빠져나가<br>"교도소 직원과 마약갱단이 탈옥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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