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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범 계룡산서 목격' 오인 신고…경찰 철수

'탈주범 계룡산서 목격' 오인 신고…경찰 철수
계룡산에서 대구 유치장 탈주범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으나 오인 신고로 판명됐다.

21일 충남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6분께 충남 공주시 반포면 계룡산 동학사 입구에서 탈주범 최갑복(50)을 목격했다는 이모(48·여)씨의 신고가 대전지방경찰청 상황실에 접수됐다.

이씨는 "오전 10~11시 사이에 탈주범과 비슷한 사람이 동학사 인근 등산로 입구 벤치에 앉아 있는 것을 봤다"며 "검은색 상의 위에 겨울 점퍼와 남색 바지를 입은 마른 편의 40∼50대로, 베이지색 가방을 갖고 있었다"고 신고했다.

대전경찰은 이씨의 신고내용을 충남경찰청과 공주경찰서에 통보했고, 공주서 형사대를 비롯해 직원 중대 등 300여명이 투입돼 목격지점 인근을 수색했다.

또, 탈주범이 도주할 경우를 대비해 세종·논산·부여·청양·대전 둔산서 등의 직원을 중요 지점에 긴급 배치했다.

신고자를 상대로 확인작업을 벌인 경찰은 수배전단에 나온 탈주범의 모습과 신고자가 목격한 모습이 다른 점 등을 토대로 오인 신고로 보고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긴급배치를 해제했다.

충남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이씨가 탈주범의 얼굴을 제대로 못 봤다고 한다"며 "수배전단에 나온 특징과 이씨가 기억하는 특징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에서 다른 목격자를 찾았는데 탈주범과 얼굴이 전혀 달랐다고 진술했다"며 "오인 신고로 결론 내리고 출동한 수색인력은 철수하되 일부를 남겨 탐문수사는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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