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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캠프 본격 가동…40대 전문가 위주 인선

안철수 캠프 본격 가동…40대 전문가 위주 인선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의 캠프가 21일 주요 실무진 인선을 마무리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안철수캠프의 지휘자로 영입된 박선숙 전 의원은 총괄본부장직을 맡고, 이미 캠프에서 활동하고 있는 실무진들이 대부분 팀장역으로 인선됐다.

안철수재단 출범부터 관여한 강인철 변호사가 법률지원단장을, 일찌감치 네거티브대응팀을 이끌어온 금태섭 변호사는 상황실장을 맡기로 했다.

하승창 전 경제정의실천연합 사무처장은 대외협력팀장을 맡는다.

이원재 전 한겨레경제연구소장과 김형민 전 민주통합당 송호창 의원 보좌관은 각각 정책기획팀장과 정책팀장으로 활동한다.

한형민 전 청와대 행정관은 기획팀장을 맡았다.

이날 인선에는 그동안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인사들도 포함됐다.

박인복 전 청와대 춘추관장은 민원실장을,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의 작가 출신인 이혜진씨는 메시지팀장을, 김연아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는 홍보팀장을 맡기로 했다.

비서팀장에는 허영 전 최문순 강원도지사 비서실장이 선임됐고, 강소엽 전 인컴브로더 이사는 일정기획팀장으로 임명됐다.

이로써 전날 발표한 인사들을 포함해 안철수 사단의 윤곽이 드러났다.

앞서 안 후보측은 후보 비서실장에 조광희 변호사, 공동대변인에 유민영 전 청와대 춘추관장과 정연순 변호사, 부대변인에 이숙현 전 안랩 부장, 전략 담당 김윤재 변호사 등을 기용하는 인선을 발표한 바 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40대 중반의 전문직이고 정치인이 적다는 게 특징이다.

전문성, 참신성, 개방성 등 캠프의 3대 키워드가 반영된 셈이다.

팀장급 중에서 여성도 상당수이다.

팀장들은 자율성을 갖고 움직이면서 자체적으로 외부 조직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선숙 총괄본부장은 "당과 조직이 없기 때문에 출발은 적은 숫자로 할 수밖에 없고 일당백으로 갈 수밖에 없다"면서 "그러나 선거 과정에서 국민의 참여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캠프는 조만간 안 후보를 도울 중량감 있는 인사들도 공개할 예정이다.

안 후보의 캠프 구성을 놓고 지난해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박원순 후보의 캠프 구성과 유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시 박 캠프에서 조광희 비서실장은 법률특보, 유민영 대변인은 메시지팀장, 한형민 기획팀장은 공보특보를 맡았다.

금태섭 상황실장은 박 캠프의 멘토단으로 활동했고, 김윤재 변호사는 선거 전략을 담당했다.

안철수 캠프에 합류한 인사들과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과의 인연도 눈길을 끈다.

안 후보의 선대본부장 격인 박선숙 총괄본부장은 2006년 서울시장 선거 때 열린우리당에서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았는데 당시 열린우리당 후보가 강 전 장관이었다.

조광희 비서실장과 전략 담당 김윤재 변호사는 모두 강 전 장관이 고문변호사로 있는 법무법인 `원' 소속 변호사다.

정연순 대변인은 강 전 장관과 민변에서 한솥밥을 먹던 사이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강 전 장관이 캠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지만, 강 전 장관은 현재 정치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한편 안 후보 측은 캠프 사무실을 종로2가에 마련해 내부 공사 중이며, 주말께 입주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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