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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이 현실로…'무인 자동차' 시대 연다

<앵커>

운전자 없이 스스로 달리는 자동차, 어린 시절 누구나 상상해봤을 모습이죠. 이제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서경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승용차가 비포장길을 시원스럽게 달립니다.

돌발 장애물이 나오자 바로 멈춰 섭니다.

앞차가 서행하면 추월도 합니다.

운전석엔 아무도 없는데 핸들은 도로 모양을 따라 움직이고 가속과 제동 페달도 알아서 척척, 주차도 문제없습니다.

[민경득/충북대 참가자 : 후진 주차가 사람한테 좀 어려운 일 아닙니까, 초보운전 때. 차량한테도 똑같이 제일 어려운 미션이었습니다.]

모두 첨단 장치 덕분입니다.

차 지붕에는 여러 장비가 실려 있습니다.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GPS 안테나와 이런 레이저스캐너와 카메라를 통해서 도로 상황과 장애물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10개 대학팀이 무인 자동차를 만들어 빠르고 안전하게 달리기를 겨뤘는데 늘 순탄치만은 않습니다.

곡선을 부드럽게 통과하는가 싶더니 갓길에 쌓인 타이어에 그대로 부딪힙니다.

[정지열/현대차그룹 책임연구원 : 밤과 낮, 또는 눈이 오거나 비가 오는 악천후 상황과 같은 물리조건을 감안한 센서의 인지기술은 많은 연구와 노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구글은 지난 4월 시각 장애인이 햄버거를 먹으며 편하게 드라이브를 즐기는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손도 발도 필요 없네요.]

볼보도 무인차로 200km 구간을 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앞으로 10년 뒤면 무인차 대중화 시대가 열릴 거란 게 업계의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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