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쌍용차 해고자 면담…"국정조사 추진"

<앵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을 만났습니다. 쌍용차 사태의 책임을 가리기 위해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후보가 경기도 평택에 있는 한 심리치유 센터를 찾았습니다.

우울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등에 시달리고 있는 쌍용차 해고 노동자와 가족들을 위해 만들어진 곳입니다.

정신적 충격과 막막한 생계, 해고 노동자들이 털어놓는 이야기에 문 후보는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문 후보는 과잉 진압의 책임 소재와 사측의 복직 거부 이유를 밝히기 위해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국정조사를 추진할 것입니다. 우리가 국정조사를 통해서 (쌍용차 사태 해결을) 못해내면 다음 정부에서 반드시 해낼게요.]

문 후보는 당 지도부인 우상호 최고위원을 선대위 공보단장에 임명했습니다.

문 후보 측은 직책의 높낮이나 국회의원 선수보다는 전문성을 제1 기준으로 삼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인사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김종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