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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무 반납' 경찰, 길목 지켜 뺑소니범 검거

'휴무 반납' 경찰, 길목 지켜 뺑소니범 검거
도로 보수작업을 하던 근로자를 치고 달아난 50대 운전자가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하루 만에 붙잡혔다.

21일 충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10지구대에 따르면 5t 화물 탑차를 운전하는 김모(57)씨는 지난 19일 낮 12시40분께 중부내륙고속도로 괴산나들목 부근에서 도로 보수공사를 하던 안모(57)씨를 치고 달아났다.

경찰은 조사를 시작했지만 `노란색 번호판이 달린 흰색 화물 탑차가 사고를 내고 달아나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 진술만 확보했다.

경찰은 조사 방향을 바꿔 사고 당시 이 일대를 운행한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 뒤쪽 문짝에 얼룩이 진 화물탑차의 사진을 확보했다.

순찰대 직원들은 20일 `휴무'까지 반납하고 순찰에 나서 낮 1시께 블랙박스에 찍힌 화물탑차를 발견, 10여㎞ 추격 끝에 검거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졸음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 같다. 사고가 났는지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 사고로 안씨는 인근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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