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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덕 집·사무실 압수수색…檢 "신속히 수사"

<앵커>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이 제기된 홍사덕 전 새누리당 의원의 집과 사무실을 검찰이 압수 수색했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의 압수 수색 대상은 홍사덕 새누리당 전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과 종로구 사무실, 돈을 건넨 인물로 지목된 사업가 진 모 씨의 경남 합천 회사 사무실 등 4~5곳도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각종 회계 자료와 택배발송 기록 등을 확보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사건을 제보한 진씨의 전 운전기사 고 모 씨를 그제(18일)와 어제, 이틀 연달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또 고 씨가 돈을 직접 건넸다고 주장한 홍 전 의원 측근인 여성 신 모 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 씨는 검찰에서 지난 3월 진씨의 지시를 받고 홍 전 의원 선거사무실에서 5천만 원이 든 중국산 담배 상자를 이 여성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지난해 추석과 올 설에 쇠고기 선물세트의 얼음 주머니를 뺀 여유공간에 500만 원을 넣어 홍 전 의원 자택에 택배로 배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업가 진 씨는 고 씨의 주장이 모두 거짓말이라고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국민적 관심이 큰 사건인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사업가 진 씨와 홍사덕 전 의원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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