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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고시촌서 '컵밥 대화'…"당 쇄신 앞장"

<앵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고시촌을 방문해서 취업 준비생들과 함께 컵밥이란걸 먹으면서 고충을 들었습니다. 당에 대해서는 과감한 쇄신을 요구했습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후보가 취업 학원과 고시원이 몰려 있는 서울 노량진을 찾았습니다.

간편하고 저렴해 취업준비생들에게 인기 있는 이른바 '컵밥'을 함께 먹으며 취업 준비생들의 고충을 들었습니다.

문 후보는 고시원과 고시학원에 들러 집권하면 청년 일자리 문제부터 챙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10명 중 6명은 취업하지 못한 상태라는 얘기 아닙니까. 그런 세상을 해결하는데 다음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하고 노력하겠습니다.]

민주통합당 의원 총회에 참석해서는 정당 쇄신의 전면에 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선대위도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에 따라 파격적으로 구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후보와 치열하게 경쟁하겠다는 의지도 다졌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조기 단일화를 촉구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협상을 통한 단일화에 연연할 필요도 없고요.]

문 후보는 새 정치를 향한 국민적 요구를 충족시키면 안 후보와의 단일화 경쟁에서 승리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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