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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대진표 윤곽…D-90일, 레이스 본격 돌입

<앵커>

18대 대통령 선거가 9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일단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3자 구도로 짜인 대선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판세를 가를 첫 번째 고비는 추석 연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승모 기자가 대선의 향배와 변수를 짚어봤습니다.



<기자>

안철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대선 대진표의 윤곽이 잡혔습니다.

영남과 보수세력을 기반으로 한 새누리당 박근혜, 호남과 진보세력이 바탕으로 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야권 주자로 꼽히면서도 무당파와 중도 성향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는 안철수 후보가 사활을 건 경쟁을 벌입니다.

첫 분수령은 다음 주 말에 시작되는 추석 연휴입니다.

올해처럼 3강 구도가 형성됐던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지지율 3등이던 무소속 정몽준 후보는 추석을 기점으로 1위인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불과 0.2%p 차로 바짝 뒤쫓으며 대선 판도를 뒤흔들었습니다. 

[손호철/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지역 간 그 다음에 부모와 자식 간, 세대 간에 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결국 민심에 대한 새로운 내용들을 전파하는 그런 계기가 된다고 보여집니다.]

특히, 문재인, 안철수 후보 가운데 추석 민심에서 앞서 가는 쪽은 최대 변수인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됩니다.

[신 율/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최소한 12~15% 차이가 큰 폭으로 나면 그때는 한쪽이 쉽게 포기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공동정부든 뭐가 됐든 지분을 요구하고 빠질 수가 있어요.]

그러나 추석 연휴 이후에도 확실한 우위가 드러나지 않으면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가 선거 막판까지 이어지면서 진통이 거듭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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