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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어음 부당발행 혐의 LIG그룹 압수수색

<앵커>

법정 관리 직전에 부당하게 기업 어음을 발행한 혐의로 LIG그룹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본사는 물론이고 회장과 그 두 아들의 집도 포함됐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구자원 LIG그룹 회장과 아들 2명의 자택, 그리고 LIG그룹 본사 등 10여 곳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사와 수사관 50여 명이 동원돼 밤늦게까지 진행된 압수수색을 통해 검찰은 LIG그룹의 서류와 내부 전산결재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구자원 LIG그룹 회장 등 총수 일가 3명은 지난해 3월, LIG건설이 법정관리 신청이 불가피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242억 원의 기업 어음을 발행하도록 해 결과적으로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해 8월 이런 혐의로 구 회장 등을 고발했고, 검찰은 그동안 광범위한 계좌 추적을 벌여왔습니다.

검찰은 압수물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 대로 구자원 회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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