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댜오위다오 근처에서 무력시위나 다름없는 대치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해양감시선들이 바다를 거침없이 누비고 있습니다.
중국은 주권 수호와 어선 보호를 목적으로 지난주보다 배 이상 늘어난 14척의 감시선을 투입했습니다.
후방엔 공격형 핵잠수함까지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리/中 국방대학 교수 : 처음엔 좋게 얘기했지만 이젠 영해기선을 분명히 그었는데 일본이 또 도발을 하면 대가를 치를 것입니다.]
일본도 전체 보유 순시선 가운데 절반 가까운 50여 척을 출동시켰습니다.
기관포를 장착한 무장 공작선 나포용 순시선은 물론, 자위대 군 함정까지 근처 해상으로 이동중인 것으로 알려져 양측의 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일 격렬하게 이어지던 중국내 반일 시위는 일단 소강 상태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일본제품의 통관을 지연시키는 등 사실상 무역보복에 나서면서 압박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선단양/中 상무부 대변인 : 일본의 댜오위다오 불법 매입은 양국 경제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일본 정부가 외교장관 회담등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가자며 유화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중국은 국유화 철회를 선결조건으로 요구하고 있어 두 나라의 대치는 쉽게 끝나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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