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경남도지사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권 인사들의 출판기념회가 잇따른 가운데 야권에서는 이병하(51) 통합진보당 경남도당 위원장이 19일 오후 출판기념회를 처음 열었다.
이병하 위원장은 이날 오후 8시 창원축구센터 대세미나실에서 '새 봄을 준비하는 겨울은 춥지 않다. 이병하, 그 인내의 여정'이란 제목의 출판기념회를 했다.
입후보 예정자의 저서 출판기념회 금지 시한인 20일을 하루 남기고 급하게 출판기념회를 연 만큼 도지사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공식화했다.
그는 "보궐선거 분위기가 새누리당쪽으로 일방적으로 가고 있다"며 "지금쯤 야권에서도 의사표명을 하는 사람이 나와야 된다"고 말했다.
"이번 출판기념회가 경쟁력 있는 야권후보를 찾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정 나서는 사람이 없다면 저라도 선거에 나서겠다" 덧붙였다.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강병기 전 경남부지사를 후보로 선출했다.
그러나 당시 무소속 김두관 후보와 야권 후보 단일화를 하는 바람에 후보를 내지 못했다.
야권연대로 당선된 김두관 지사가 임기를 절반 남긴 지난 7월 대선 출마를 위해 중도사퇴한 이후 당원들 사이에 야권후보 단일화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퍼졌다.
통합진보당의 전신인 민주노동당때부터 구심점 역할을 한 권영길 전 의원, 문성현 전 민노당 대표까지 경남도당을 탈당해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다.
이 때문에 이번 보궐선거에 어떤 식으로든 후보를 내서 탈당사태로 흐트러진 분위기를 일신하고 지방의회 의석수 기준 경남의 2당으로서 진보정당의 정책을 도민에게 알려야 한다는 의견이 당내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병하 위원장의 저서는 24년간의 공직생활과 전국공무원 노조 경남지역본부장 등을 하면서 느낀 소회를 담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통합진보당, 경남도지사 보선 후보 낼까
이병하 도당위원장 출판기념회…"나설 사람 없으면 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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