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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룡' 안철수, 수면 위로…1차 대선 구도 윤곽

<앵커>

안철수 교수가 오늘(19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대선을 석 달 앞두고 여당 박근혜, 야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로 1차 구도가 꽉 짜여졌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교수가 오늘 오후 서울 충청로 구세군 아트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공식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안 교수의 한 측근은 "새 정치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확인해 대선에 나서겠다는 내용이 발표문에 담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안 교수는 오늘 기자회견이 출마 배경을 국민에게 보고하는 자리인 점을 감안해 화려한 이벤트나 초청인사 없이 차분하게 혼자 회견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교수는 이 자리에서 대선캠프 참여 인사와 국정 비전 등도 함께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안 교수 측은 캠프 사무실을 마련하는 대신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대선 준비를 해나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 교수의 대선 출마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면서 야권의 후보 단일화를 둘러싼 신경전도 달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여론조사로 단일화를 해서는 안되며 민주당 후보로 싸워야 승리한다"면서 안 교수의 입당을 압박했습니다.

반면 안 교수 측은 "지금 당면한 목표는 후보 단일화가 아니라"면서 "문재인 후보와 치열한 지지율 경쟁을 통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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