댜오위다오, 일본명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일본과 중국 간 갈등이 동아시아 지역 전체의 영토 분쟁을 격화시킬 수 있다고 러시아 전문가가 경고했습니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산하 극동연구소의 일본연구센터 소장 발레리 키스타노프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댜오위다오 주변에서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면 지역내 다른 갈등에도 도미노식 영향을 미쳐 동아시아 전 지역이 폭발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키스타노프 소장은 "댜오위다오 뿐 아니라 남중국해 남쪽 해상의 스프래틀리 군도는 중국, 대만,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브루나이 등이 영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고, 파라셀 제도도 중국, 대만, 베트남 등이 모두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한국과 일본 간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는 독도문제와 러시아와 일본 간 분쟁 대상인 쿠릴열도 문제도 잠재적 화약고"라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일본과 중국이 댜오위다오 분쟁이 갖는 영향력이 매우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서로 경제적으로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군사적 충돌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키스타노프 소장은 "그러나 양국의 내부 정치 상황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중일 관계가 정상궤도로 회복될 가능성은 작다"고 내다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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