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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서 피습 당한 美 대사, 발견 당시 살아있었다"

"리비아서 피습 당한 美 대사, 발견 당시 살아있었다"
지난 11일 리비아 벵가지의 미국 영사관에 대한 반미시위 과정에서 숨진 크리스토퍼 스티븐슨 대사가 피습 이후 발견됐을 당시 살아있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영사관 건물 안 방안에 혼자 쓰러져있던 스티븐슨 대사를 발견한 리비아인들은 자동차에 태워 병원으로 옮기는 등 그를 살리려고 노력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영사관 피습 후 현장을 촬영하던 프리랜서 비디오작가 '알 바쿠스'는 리비아인 몇 명이 방 안에서 정신을 잃은 사람을 끌어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그 남자가 스티븐슨 대사인 줄 몰랐지만, 외국인이며 살아있다는 사실은 알았다고 그는 전했습니다.

알 바쿠스는 스티븐슨 대사가 숨을 쉬고 있었고, 눈꺼풀을 깜빡였으며 얼굴은 까매져 있었고, 마비된 것처럼 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현장에 구급차나 긴급 의약품이 없었기 때문에 대사를 어깨에 메고 자동차에 태워 병원으로 옮겼다"면서 "아마도 응급상황에서 잘못된 방법으로 다뤄졌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의 증언은 습격 당일 밤 스티븐슨 대사를 치료했던 의사의 증언과도 일치하고 있습니다.

벵가지 병원의 의사 '자이드 아부 제이드'는 AP통신에 스티븐슨 대사가 병원에 실려왔을 때 연기에 질식한 것처럼 보였다면서 그를 소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살리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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