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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9월 아시아에서 한국 주식 가장 선호

외국인, 9월 아시아에서 한국 주식 가장 선호
아시아 증시에서 9월 중 외국인 자금이 한국으로 가장 많이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날까지 한국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23억6천200만 달러로 아시아 주요 7개국 중 가장 많았다.

대만이 8억2천700만 달러로 두번째로 많고 뒤이어 인도(5억4천700만 달러), 인도네시아(3억1천400만 달러), 태국(1억2천800만 달러), 필리핀(7천400만 달러), 베트남(1천200만 달러) 순이었다.

외국인이 최근 아시아에서 한국 증시를 압도적으로 선호한 이유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다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 매입 재개라는 호재가 더해지면서 위험자산과 아시아 증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한 이유로 꼽힌다.

또 한국과 대만에 전체 순매수의 3분의 2가 몰린 것은 태국과 필리핀 등의 주가가 최근 사상 최고치에 근접해 한국 증시의 상대적인 매력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KB투자증권 김수영 연구원은 "외국인 자금은 9월 상반기에 나온 정책적 이벤트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하면서 자금이 위험자산으로 추세적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상반기 유럽위기가 재부각된 4월 이후 빠른 속도로 아시아에서 투자금을 회수했다가 7월부터 ECB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시행 기대감으로 순매수로 돌아섰다.

아시아 주요 7개국에서 외국인은 7월 19억 달러, 8월 94억 달러의 순매수를 보였고 9월에도 강한 순매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의 `사자'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신한금융투자 심재엽 연구원은 "신용등급 상향의 원인인 정부의 부채 부담 능력 강화, 외화보유액 확대, 북한 붕괴 위험 감소 등은 외국인의 관심을 끌 수 있다"며 "등급 상향 조정은 대체로 중장기 추세를 만들었기 때문에 외국인 자금 유입이 중장기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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