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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 간판' 김자인, 세계선수권 종합 우승…첫 쾌거

<앵커>

한국 스포츠 클라이밍의 간판 김자인 선수가 세계선수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첫 쾌거입니다.

이영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사도 95도가 넘는 5m 높이의 가파른 인공암벽을 맨 손으로 올라갑니다.

고난도의 과제를 해결하는 볼더링 종목에서 김자인은 4개 코스 가운데 2개 코스를 완등하며 5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미 주종목인 리드에서 준우승, 속도 종목에서 41위를 차지한 김자인은 세 종목 점수를 합한 종합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세계선수권 종합우승은 한국선수로는 최초입니다.

2009년과 2011년 대회에서 리드 종목 은메달을 따냈던 아쉬움도 깨끗이 씻어냈습니다.

시상식 가장 높은 곳에 오른 김자인은 손을 흔들며 팬들의 환호에 답했습니다.

금메달을 목에 걸고 환하게 웃었습니다.

한국스포츠 클라이밍의 새 역사를 쓴 김자인은 벨기에와 미국 월드컵을 잇따라 치른 뒤, 다음 달 국내에서 열리는 목포 월드컵에 출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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