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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냄새' 전문 경찰견, 용의자 시신 찾아내

'사람냄새' 전문 경찰견, 용의자 시신 찾아내
사람의 체취를 맡도록 전문적으로 훈련받은 경찰견이 납치사건 용의자의 시신을 발견했다.

18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7일 경북 영덕군에서 발생한 납치사건을 수사하면서 '체취증거견(犬)' 6마리를 투입, 수색 끝에 지난 15일 용의자 시신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체취증거견은 경찰청 경비국이 지난해부터 선진 수사기법 개발을 위해 훈련한 개들이다.

고도로 발달한 후각을 이용해 사건 현장에서 각종 체취 증거를 확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미국, 일본, 유럽 등지에서는 이미 체취증거팀이 꾸려져 범인 추적에서 검거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체취 보관과 선별 방법이 적절하면 유죄의 증거로 인정할 수 있다는 최고재판소(대법원) 판례가 나오기도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체계적 훈련을 받은 체취증거견이 사건 현장에서 초기에 놓칠 수 있는 각종 냄새 증거를 적극 확보하고, 이를 법정 증거로 채택되게 함으로써 과학수사의 선진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훈련이 끝난 체취증거견 6마리와 마약탐지견 2마리, 전문요원(핸들러) 8명을 서울, 부산, 인천 등 7개 지방경찰청에 배치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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