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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분한 LG·기아 감독 돌출 행동…결국 징계

<앵커>

지난주 프로야구에서는 흥분한 감독들의 돌출 행동이 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감독들의 지나친 승부욕은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SK의 마운드 운용에  화가난 김기태 LG 감독은  코치의 제지도 뿌리치고 신인 투수를 대타로 기용해 스스로 경기를 포기했고, 선동열 기아 감독은 파울 판정에 항의하다 선수들을 덕아웃으로 불러들였습니다.

여기서 웃지 못할 촌극이 빚어졌습니다.

3년 전 바뀐 규정도 모르고 몰수게임을 당하지 않기 위해 선수 한 명을 남겨두는가 하면, '선수를 철수시킨 감독은 자동 퇴장된다'는 새 규정을 모르고 덕아웃에 앉아 있던 선 감독은 쫓기듯 퇴장당했습니다.

KBO는 김기태 감독에게 벌금 500만 원, 선 감독에게는 벌금 100만 원의 징계를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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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고 또 맞고.

타자들은 신음했습니다.

기아의 최훈락은 네 경기 연속 공에 맞는 진기록을 세우며 결국 쓰러졌고 넥센의 김민성은 엉덩이에 맞고 출루해 가슴에 맞고 도루를 성공하는 투지를 불태웠습니다.

통산 2000안타에 한 개만을 남겨 놓은 장성호는 연습 타구에 머리를 맞는 아찔한 상황을 맞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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