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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태풍 '산바' 피해…1명 사망

<앵커>

전국적인 피해 상황 구체적으로 알아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불러봅니다.

권애리 기자! (네, 중앙재난안전대책 본부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피해 상황이 속속 집계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태풍 '산바'의 피해 규모가 지금 이 시각에도 시시각각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태풍 '볼라벤'은 강풍 피해가, 컸고 '덴빈'은 비가 문제였는데, '산바'는 비, 바람 모두 기록적인 위력을 보이며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현재까지 경북 성주에서 주택이 무너지며 1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고, 부상자는 8명으로 잠정 집계됐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이재민은 현재까지 438명으로 집계됐는데요, 이 역시 시시각각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 전국적으로 수백 채의 주택과 상가, 농경지 5천300핵타르가 침수되고, 45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52만 7천 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은 가운데 5천여 가구는 아직도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있으며, 1만 2천 가구가 단수 피해를 겪기도 했습니다.

또 낙동강에 6년 만에 처음으로 홍수경보가 내려져 범람에 대비해 비상대책반이 가동 중이며, 형산강과 금호강에도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편 355편이 결항했고, 96개 항로의 여객선 172척도 운항하지 못했습니다.

현재 광주-대구간 88고속도로와 경부선 철도 등 전국의 도로 61곳과 철도 2곳이 침수 등으로 여전히 운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서울 청계천과 한강공원, 전국의 모든 국립공원은 오늘(18일)까지 출입이 금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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