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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바' 피해 눈덩이…전국 50만 가구 정전

<앵커>

그럼 지금 이 시각까지 집계된 전국의 태풍피해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애리 기자!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입니다.) 전국의 피해규모가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네, 태풍 '산바'의 피해 규모가 시시각각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볼라벤'은 강풍 피해가 컸고 '덴빈'은 비가 문제였는데, 이번 '산바'는 비, 바람 모두 문제여서 각종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경북 성주에서 주택이 무너지면서 1명이 숨진 것이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집계된 인명피해지만 시간이 지나면 추가 피해가 확인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부상자도 8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지만 이 역시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재민도 지금까지는 253명으로 집계됐는데 시시각각 늘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전국에서 52만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고 이 가운데 8천여 가구는 아직도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면 휴교령이 내려진 제주와 전남, 경남을 비롯해 오늘(17일) 남부지방 대부분 학교가 휴교했습니다.

서울과 경기 지역 학생들은 수업을 일찍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서울 청계천과 한강공원, 그리고 전국 모든 국립공원의 출입이 통제돼 내일까지 출입할 수 없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편 332편이 결항됐고 96개 항로의 여객선 172척도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또 전국 각지의 도로 120곳과 철도 노선 4곳도 한때 운행이 통제됐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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