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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브리티시오픈 제패…2주 연속 우승

<앵커>

신지애 선수가 LPGA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오픈 정상에 올라 2주 연속 우승을 이뤘습니다. 지난 2년간 부상으로 우승 없이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연이은 우승으로 골프 여제의 귀환을 알렸습니다.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에 36홀을 도는 강행군에 깃대가 휘청거릴 정도의 강풍 속에서도 신지애만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러프에서도 벙커에서도 공은 정확하게 핀을 향했습니다.

퍼팅 실력엔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5m가 넘는 퍼팅도 여러 차례 성공했습니다.

카리 웹, 박인비 등 경쟁자들은 줄줄이 무너졌습니다.

신지애는 합계 9언더파를 쳐 4년 만에 브리티시 오픈 정상에 올랐습니다.

2위 박인비에 9타를 앞서 역대 최다 타수 차 우승 기록도 세웠고, 2주 연속 우승으로 LPGA 통산 10승을 달성했습니다.

[신지애 : 나를 위한 코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샷 감각이 워낙 좋았고 지난주 우승으로 자신감도 컸습니다.]

허리 부상과 손 수술로 부진에 빠졌던 신지애는 지난주 9차 연장 혈투 끝에 1년 10개월 만에 우승을 맛본 데 이어 일주일 만에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오픈을 제패하면서 다시 한 번 전성기를 열었습니다.

우승 상금 41만 8000달러를 추가해 상금 랭킹도 톱 5에 진입했습니다.

올해 여자골프 4대 메이저대회는 신지애, 최나연, 유선영과 중국의 펑샨산이 우승을 차지해 '아시아 슬램'이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졌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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