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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청사로 첫 출근…기대 반 걱정 반

<앵커>

세종시로 제일 먼저 이전한 총리실 직원들이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첫 출근하는 모습들을 보니 한 걸음은 걱정, 다른 한 걸음은 기대, 이렇게 엇갈리는 것 같았습니다.

김흥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총리실 직원 120여 명이 태풍이 몰고 온 비바람 속에 세종시 청사로 첫 출근을 했습니다.

세종시와 인근에 거주지를 마련한 직원들은 대부분 통근버스를 이용해 정시에 도착했습니다.

[김연민/총리실 지식재산전략기획단 : 첫 출근에 걱정도 하고 불안감이 있었는데, 처음 타보니까 편리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반면 서울에서 출발한 직원들은 멀고 낯선 출근길에 악천후까지 겹쳐 지각이 잇따랐습니다.

[(조금 늦으신 거 같네요?) 기사 아저씨가 길을 잘못 들어서요. 지금 늦었어요.]

서울에서 세종시까지 왕복 4시간, 출퇴근에 걸리는 시간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상진/총리실 지식재산정책관 : 매일 피로가 많이 누적될 것 같습니다. 원룸이나 오피스텔을 알아보는 중입니다.]

총리실 직원들은 입주식을 마친 뒤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환경이 낯설기도 하지만 기대도 적지 않습니다.

[김철호/총리실 세종시지원단 : 군대 갈 때 느낌이랄까요. 도심 속에서 일하는 것보단 자연도 있고 괜찮은 것 같습니다.]

아직 청사 주변에 음식점이 없는 탓에 점심은 모두 구내식당에서 해결했습니다.

이주 공무원들은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업무환경에 서서히 적응하며 세종 청사의 첫 날을 시작했습니다.

(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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