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산바', 동해로 진출…토사 덮여 차량 통제

<앵커>

태풍 '산바'는 남해로 들어와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이동경로상에 있던 강원도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재근 기자! (네, 강원 삼척항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도 비가 오고 있습니까?



<기자>

오후 늦게까지 비바람이 몰아치던 이곳 삼척 항에는 저녁이 되면서 비가 완전히 그친 상태입니다.

초속 10~20m씩 불던 바람도 잦아들어 지금은 전혀 불지 않고 있습니다.

태풍 산바는 동해 상으로 빠져나갔지만 강원 영동지역에도 적지 않은 피해를 남겼습니다.

어제(16일)부터 200~300mm의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도로가 무너지고 침수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삼척시 근덕면에서는 국도 7호선에 토사가 덮치면서 차량 통행이 부분 통제됐습니다.

국도 38호선에서도 토사 3천여 톤이 덮여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고, 강릉과 속초 등 일부 해안가 도로에는 너울성 파도가 넘치면서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삼척시 신기면 영동선 철로에도 토사가 덮쳐 열차 운행이 1시간 동안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원주시 판부면 중앙고속도로에서는 화물차와 고속버스가 6중 추돌사고를 일으키는 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강릉과 삼척에서는 도심 일부가 침수되며 집이 물에 잠겼고 정전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강원지역에는 오늘 밤까지 영동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5~30mm의 비가 더 내린 뒤 차차 갤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허 춘, 영상편집 :  김호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