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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도 '산바' 영향…비바람에 힘겨운 퇴근길

<앵커>

서울과 수도권은 태풍의 직접 영향은 그리 크지 않았지만 비와 바람 때문에 퇴근길이 녹록지 않았습니다. 한강 변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정경윤 기자! 퇴근길 어떻습니까?



<기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비는 좀 잦아 들었지만 보시다시피 바람은 좀 남아 있습니다.

비바람에 도로가 미끄러운 만큼 퇴근길 안전운전 하셔야겠습니다.

오늘(17일) 하루 서울에는 최고 120mm가 넘는 비가 내린 곳도 있습니다.

팔당댐 방류랑이 늘면서 제 뒤로 보이는 잠수교 수위도 4.3m까지 올랐습니다.

지난달 '볼라벤' 때보다 수도권에 강한 비바람이 불면서 한강공원과 북한산, 청계천 산책로 등 일부 구간에서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광진구에서 강한 바람에 부러진 나무가 다세대 주택을 덮친 사고가 있긴 했지만, 주택 침수나 도로 유실 같은 심각한 피해가 접수되지 않고 있어 영남권에 비하면 수도권 피해는 그나마 적은 편입니다.

오늘 서울 시내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24m에 달했는데, 내일까지도 태풍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겠습니다.

서울시내 일부 초·중·고등학교는 등·하교 시간이 조정될 전망입니다.

궂은 날씨 속에 퇴근길 시민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지하철 집중 배차시간도 밤 9시까지로 1시간 늘었고, 지하철은 40회 증차 운행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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