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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일 시위 격화…일본기업 피해 확산

<앵커>

일본의 댜오위다오 국유화 조치에 항의하는 중국인들의 반일 시위가 격화하면서 중국 내 일본 기업의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시위대의 습격으로 공장과 영업장이 파손되자 아예 영업을 중단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석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 유통업체인 이온은 시위대의 습격으로 매장이 훼손된 산둥성 칭다오 매장의 영업을 무기한 중단했습니다.

이온은 중국 시위대가 지난 15일 칭다오 매장에 난입한 뒤 상품을 약탈하거나 파손해 우리 돈 170억 원어치의 피해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유통기업인 세븐아이홀딩스와 일본계 백화점인 헤이와도 역시 시위대의 습격으로 피해가 발생한 중국 내 매장을 당분간 폐점하기로 했습니다.

일부 일본계 백화점과 슈퍼마켓은 시위대에 습격과 약탈의 표적이 될 것을 우려해 아예 간판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일본 음식점과 일제 차량에 대한 공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기업의 피해가 확산되자 노다 총리는 일본인과 기업의 안전 확보를 중국 측에 요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댜오위다오 해상에서 주권 시위성 순찰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의 만주사변 침략개시일인 내일(18일) 또다시 대규모 반일시위가 예고되면서 중-일 양국 관계는 최악의 위기로 치닫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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