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부산으로 갑니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
김민욱 기자!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부산은 현재 비가 그친 상태지만 여전히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부산은 낮 한때 초속 30m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기도 했지만, 현재는 많이 누그러진 모습입니다.
백사장을 뒤 삼킬 듯한 파도 역시 조금씩 누그러진 모습입니다.
그러나 오늘(17일) 오전부터 계속 밀려든 높은 파도 때문에 해일을 막기 위해 쌓아둔 5~6m 높이의 모래 장벽은 대부분 쓸려나갔습니다.
어제 낮 12시를 기해 폐쇄됐던 부산항은 여전히 선박들의 입·출항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김해공항 항공기 이착륙도 여전히 전면 중단되고 있습니다.
또, 부산·김해 간 경전철은 운행 중단이 거듭되며 네 시간가량 운행을 멈췄고 광안대교와 남항대교, 을숙도 대교 등 18곳에 도로가 부분적으로나 전면적으로 통제됐습니다.
또 고층 건물들이 밀집한 해운대 마린시티 인근 해안로도 통행이 제한됐습니다.
크고 작은 태풍 피해도 많았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에는 부산 북구 만덕고개길 줏대가 10m가량 무너지면서 왕복 2차선 도로가 전면 통제됐습니다.
부산 삼락동에서는 공영주차장 부지 담장이 무너졌고, 부산 감천동의 한 아파트단지에서는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교통시설물이나 공사장에 펜스들도 바람에 맥없이 부서지고 있습니다.
지난 태풍 '볼라벤'과 '덴빈' 때는 태풍이 서해상으로 북상하면서 비교적 피해가 적었던 부산이지만, 이번에는 태풍이 남해안을 간통하는 데다 태풍의 회전 방향이 이동반경 오른쪽에 위치하면서 피해가 늘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저녁 9시 쯤이면 부산이 태풍 산바의 직접적인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부산-김해 경전철 운행중단…모래 장벽도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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