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의 영향으로 울산 도심을 가로지르는 태화강에 오늘(17일) 오후 홍수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또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정전사태가 잇따랐습니다. 울산 태화강변에 UBC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윤경재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울산 태화강변에 나와 있습니다.
새벽부터 거세게 몰아치던 비바람은 언제 그랬냐는 듯 한 발짝 물러선 모습입니다.
구름 사이로 햇빛도 조금씩 내리쬐고 있습니다.
오후 1시 40분 내려졌던 태화강 홍수주의보는 조금 전 해제됐고, 둔치 바닥도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울산지방에는 어제부터 210mm가 넘는 비가 내렸고, 앞으로 최고 3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한 비바람이 계속되면서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오늘 낮 강한 비바람에 전선이 터지면서 남구와 북구 등 도심 곳곳에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어젯밤 붕괴됐던 북구 화봉동 오토밸리는 계속된 비로 옹벽 60여 m가 또 무너졌고, 동천 지하차도 등 도심 도로 10여 곳이 물에 잠겨 차량 침수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또, 중구 태화동 등 도심 주택 10여 채도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하늘길도 모두 끊겼습니다.
오늘 하루 울산과 김포를 오가는 8편의 항공기가 모두 결항됐습니다.
울산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는 모두 휴업했고, 중학교와 고등학교 9곳도 오늘 하루 휴업했습니다.
어디가 강?…울산 태화강 7년만에 홍수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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