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 '산바'의 진행 방향 전면에 놓인 강원도 상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강원 삼척 항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재근 기자, 비바람이 더 거세졌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태풍이 다가올수록 비바람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강원 영동지역에는 오후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으면서 시간당 20mm가 넘는 많은 비가 네 시간 넘게 내리고 있습니다.
바람은 순간 최대풍속 초속 20~30m씩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강원 동해안에는 어제(16일)부터 지금까지 200mm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영동과 영서 남부지역에는 현재 태풍경보가, 그 밖의 영서지역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삼척시 근덕면 국도 7호선에 토사가 덮치면서 5km 구간에서 차량 통행이 부분 통제되고 있고, 강릉과 속초에서는 일부 해안가 도로로 파도가 넘치면서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오후 1시쯤에는 삼척시 신기면 영동선에서 토사가 철로를 덮쳐 열차 운행이 1시간 동안 지연되기도 했고, 원주시 판부면 중앙고속도로에서는 화물차와 고속버스 등 6대가 6중 추돌사고를 일으켜 6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유치원과 초·중·고교 176곳은 휴업하거나 오전 단축 수업을 실시했습니다.
바다에는 8m가 넘는 큰 파도가 치고 있어서 어선 2600여 척이 각 항포구에 대피해 있습니다.
강원 영동지방에는 앞으로 최고 2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어 추가 피해가 나지 않을까 주민들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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