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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산바', 경북 내륙 진입…앞으로 진로는?

<앵커>

제16호 태풍 '산바'가 오전 11시 반쯤 경남 남해 해안에 상륙해 지금 경북 내륙지방을 지나고 있습니다. 여전히 강한 중형 태풍으로 강풍과 호우피해가 우려됩니다. 이번 태풍은 앞으로 영남 내륙을 통과한 뒤, 오늘(17일) 저녁쯤 강원 중부 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지금 태풍의 자세한 위치와 시간대별 진로를 알아보겠습니다.

조경아 기상캐스터입니다.



<기상캐스터>

네, 기상센터입니다.

지금 산바는 경상북도 내륙 쪽으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속도는 조금 전보다는 다시 약간 빨라져서 진행속도 시간당 30km 안팎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역마다 예상되는 순간 최대풍속도 전반적으로는 10km 이상씩 떨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이렇게 전국 모든 지역에 모든 해상에 태풍특보가 남아있습니다.

오늘 저녁 7시 무렵까진 이렇게 전국적으로 태풍특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태풍은 경상북도 내륙을 지나, 강원도의 남쪽에 살짝 걸친뒤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겠습니다.

태풍의 속도가 좀 느려진 만큼 태풍이 빠져나가는 시점도 적어도 오늘 저녁 8시 이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비구름도 역시 따라서 중부지방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중부지방에 계신 분들은 강한 비바람에 철저하게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난 한 시간 동안 내린 비의 양을 봐도 영동이나 영남 내륙쪽은 말할 것도 없지만, 서울을 비롯한 중서부지역의 색깔도 점점 더 진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레이더 영상 보시는 것처럼 비구름이 점점 중부지방 쪽으로 올라오고 있고, 강원 영동 쪽에는 아주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고 서울도 물론 마찬가지입니다. 

앞으로 예상되는 강우량, 강원 영동 지방에는 여전히 최고 200mm 이상이고, 중서부 지역에서도 많은 곳은 80~100mm 이상인 곳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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