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유럽중앙은행에 모든 유럽 은행 감독권을 부여하려는 유럽연합 계획이 각국의 심각한 저항으로 EU 각료회의에서 합의에 도달하는데 실패했습니다.
AP 통신은 지난 주말 키프로스에서 열린 EU 재무장관-중앙은행장 회담에서 집행위원회가 제출한 '은행 동맹' 초안의 핵심인 은행 감독권 강화 방안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P 통신은 스웨덴을 비롯한 비 유로권 EU 회원국들이 ECB로 은행 감독권이 넘어가는데 강한 저항감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또 집행위가 ECB의 은행 감독 강화를 올해 안에 타결하려는데 대해 독일 등이 "좀 더 시간을 갖고 실행해야 한다"며 반대했습니다.
독일은 ECB가 유럽의 모든 은행을 감독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초대형 은행 60여 개만 전담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견해를 거듭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