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출입 관문 부산항은 어제(16일)부터 전면 폐쇄됐습니다. 해운대엔 처음으로 해일 방지 모래장벽이 만들어졌습니다.
KNN 김상진 기자, 해운대에서도 태풍이 느껴지고 있죠?
<기자>
네, 부산 해운대입니다.
부산도 새벽 3시를 기해 태풍경보가 발효됐습니다.
하지만 바람은 제법 강하게 불고 있어도, 비는 오히려 잦아든 상태입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부산 해운대에는 하룻밤 사이 거대한 모래장벽이 생겼습니다.
이런 해일방지 목적의 모래 장벽이 만들어진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2003년 매미 때 큰 피해를 줬던 해일에 대한 부산시민의 공포와 우려가 얼마나 큰지 아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조금 뒤 오전 9시면 만조시간이기 때문에 해일로 인한 피해 우려도 파도 높이만큼 덩달아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어제 낮 12시를 기해 부산항은 전면 폐쇄된 상태이며 선박들은 모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도 속속 집계되고 있습니다.
어제 낮 1시쯤 부산 서대신동에서 강풍에 상가간판이 떨어지면서 70대 노인이 다쳤습니다.
또 저녁 8시쯤엔 동서고가도로 감전나들목에서 빗길 자동차 추돌사고가 발생해 3명이 다쳤습니다.
지난 볼라벤과 덴빈 때는 태풍이 서해상으로 북상하면서 비교적 피해가 적었던 부산이지만, 이번에는 태풍이 남해안을 관통하는데다 태풍의 회전방향인 이동 반경 오른쪽에 위치하면서 피해도 클 것으로 우려됩니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유치원, 초·중학교, 특수학교 모두 임시휴업토록 했고 고등학교는 학교장 재량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해일방지 거대 모래 장벽까지…부산항 전면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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