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문재인 "책임 총리제 도입…대통령 권력 분산"

<앵커>

"사람이 먼저인 새 시대의 맏형이 되겠다", 문재인 후보가 밝힌 포부입니다. 집권하면 대통령의 권력을 분산하고, 일자리 문제도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상생과 협력, 소통과 화합을 추구하는 변화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공평하고 정의로운 세상, 그리고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여는 새 시대의 맏형이 되겠습니다.]

또 집권하면 책임 총리제를 통해 제왕적 대통령의 권력을 분산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대통령은 당을 지배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당은 정책을 주도하게 될 것입니다.]

청년 실업 같은 일자리 문제도 국가 일자리 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해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습니다.

보편적 복지가 국정의 핵심이라며 실패해도 재기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힐링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남북 관계 진전을 위해 대통령 취임식에 북측 인사를 초청하고, 임기 첫 해에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당내 갈등 해소를 위해 모든 계파와 시민단체까지 아우르는 용광로 선대위를 구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후보의 구상을 뒷받침하기 위해 당 지도부는 인사권과 재정권을 비롯한 당 운영의 전권을 문 후보에게 넘기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김종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