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우종완(46)이 사망 소식을 전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우종완은 지난 15일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발견자는 친누나로 우종완과 연락이 되지 않아 자택을 찾아갔고 시신을 발견했다.
서울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15일 저녁 최초 발견자인 누나가 우종완이 자택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 및 119 구급대에 신고했다. "119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진 뒤 오래돼 사후 경직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타살 흔적은 없으며, 자살로 추정된다. 유서 또한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시신은 15일 오후 9시30분께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 역시 "정확한 사인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우종완은 대한민국 최초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90년대부터 패션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해왔다. 최근 몇 년간은 공중파와 케이블 방송에서 다수의 패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시청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고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그와 친분을 유지해온 연예인들도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한편, 고인의 발인은 18일 오전 5시께 진행될 예정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