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기침체와 내수부진으로 수출과 수입이 모두 줄어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는 이른바 '불황형 흑자'가 6개월째 이어졌습니다.
관세청은 지난달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6.2% 감소한 430억 달러, 수입은 9.7% 줄어든 41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무역수지 흑자는 20억 달러로 지난 1월 적자를 기록한 뒤 7개월 연속으로 흑자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수출은 2월 20.5% 늘어난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고 수입도 2월을 제외하고 6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들어 8월까지 누적 수출은 3천628억 달러, 수입은 3천472억 달러로 156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수출에서 증가세를 보인 품목은 직물과 의류 등 경공업제품과 액정디바이스, 자동차 부품 등 소수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선박과 자동차, 가전, 무선통신기기, 석유제품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은 크게 줄었습니다.
나라별로도 중동과 EU 정도만 수출이 늘었을 중국과 미국, 일본, 동남아, 중남미 등으로의 수출은 모두 뒷걸음질쳤습니다.
수입도 전반적인 내수부진 탓에 소비재와 원자재, 자본재 할 것 없이 모두 감소했습니다.
8월 수출·수입 동반 감소…'불황형 흑자' 6개월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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