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6호 태풍 '산바'가 휩쓸고 간 오키나와에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늘(16일) 밤부터 제주도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 내일 오전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집채 만한 파도가 몰아치고, 나무가 뿌리째 뽑힐 정도의 강풍이 몰아칩니다.
어제 오후부터 16호 태풍 '산바'의 영향권에 든 오키나와에는 밤새 초속 75m의 강풍이 불고, 500mm의 비가 쏟아부으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태풍의 다음 진로에 자리잡은 제주도는 초긴장 상태입니다.
특히 지난 15호 태풍 '볼라벤'의 피해가 채 복구되지 않은 곳은 걱정이 태산입니다.
[이애순/제주 서귀포시 위미1리 : 저번에 태풍도 너무 커서 이렇게 피해를 많이 봤는데 태풍이 또 온다니까 너무 살 길이 막막하고 그렇다고 당장 어디로 옮길 수도 없고….]
태풍이 다가옴에 따라 인근 바다의 파도가 높아지면서 도내 항포구에는 태풍을 피해 정박한 어선들도 가득합니다.
기상청은 제주도가 오늘 밤부터 본격적인 태풍의 영향권에 들게 되고, 내일 오전 그 위력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제주도 교육청은 월요일인 내일, 도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와 특수학교에 대해 전면 휴업조치를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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