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래커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5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최근 제3차 양적완화(QE3) 조치에 대해 "경제에 큰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2~13일 열린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QE3 시행 등 회의결과 성명에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던 래커 총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지적하며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특히 "이번 FOMC의 결정은 향후 인플레이션 위험을 더 높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래커 총재는 FOMC 성명에서 '경제회복세가 강화된 이후에도 상당기간 상당히 확장적인 통화정책이 적절할 것'이라는 표현이 포함된 것에 대해서도 "이는 물가안정과 완전고용이라는 양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는 FOMC의 정책 방향과 맞지 않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나는 당시 회의에서 추가적인 모기지담보부채권(MBS) 매입에 강하게 반대했다"면서 "이런 채권 매입 조치는 투자자산 배분을 왜곡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래커 총재는 또 "최근 실업률은 역사적인 기준으로 볼 때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노동시장 상황의 개선은 통화정책의 능력을 벗어나는 요인에 의해 차단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추가적인 경기부양을 위한 통화정책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의 안정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준 내에서 물가안정을 중시하는 '매파'로 분류되는 래커 이사는 올 들어 열린 6차례의 FOMC 정례회의에서 '초저금리 장기간 유지' 등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결과 성명에 모두 반대표를 던졌다.
(워싱턴=연합뉴스)
'QE3 반대' 연준이사 "인플레압력 높아질 것"
제프리 래커, FOMC 경기부양책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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