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오는 11월 대선 경쟁자인 밋 롬니 공화당 후보에게 오차 범위 내의 근소한 리드를 지켰다.
뉴욕타임스(NYT)와 CBS가 15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49%였고 롬니 후보에 대한 지지도는 46%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유권자 1천301명을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대상자 중 등록 유권자는 1천170명이었고 오차 범위는 ±3% 포인트다.
NYT는 오바마 대통령이 경제와 일자리 창출 부진에 따른 부담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고 미국 유권자들이 오바마 행정부의 정책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이에 비해 롬니 후보는 경제 문제를 자신의 지지율 상승으로 연결하는 데 실패했다고 NYT는 덧붙였다.
NYT는 하지만 대선 결과는 예기치 못한 돌발 변수와 두 후보가 다음 달로 예정된 3번의 토론에서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어떻게 인식시키느냐에 달렸다고 지적했다.
성별 대선 후보지지도는 남성의 경우 롬니 후보가 52%로 앞섰지만, 여성은 53%가 오바마 대통령을 선호했다.
연령층 대선 후보지지도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18∼29세, 30∼44세, 45∼64세 등 청년층과 중·장년층에서 50∼53%의 지지를 얻었다.
롬니는 65세 이상 노년층에서만 53%의 지지율로 38%에 그친 오바마 대통령을 앞섰다.
정책 부문에서는 외교와 건강보험, 중산층 위기 대응 등과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이 우위를 보였고 연방정부의 재정 적자 해결에 대해서는 롬니의 지지도가 앞섰다.
특히 미국의 외교 정책에 대해서는 조사 대상자의 49%가 오바마 대통령이 롬니 후보보다 더 잘할 것이라고 답했다.
롬니가 더 잘할 것으로 응답한 유권자는 39%였다.
NYT는 이번 조사의 대부분이 리비아의 미국 영사관이 공격을 받았던 지난 11일 이전에 이뤄졌다고 밝혀 영사관 피습 사건에 대한 여론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을 수 있어 보인다.
경제와 실업 문제와 관련해서도 오바마 대통령은 47%의 유권자들로부터 롬니보다 더 잘할 것이라는 대답을 얻었다.
롬니가 더 잘할 것이라고 답한 유권자는 46%였다.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기관인 입소스가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난 다음 날인 지난 7일 실시한 인터넷 여론조사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은 46%의 지지를 얻어 44%를 기록한 롬니 후보에게 앞섰다.
(뉴욕=연합뉴스)
NYT·CBS 조사 "오바마, 롬니에 근소한 리드"
오바마 외교정책에선 10%p 우위…경제도 롬니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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